요번에 자켓을 구입하고는, 어째서 마누엘 에 기욤 단골고객들이 엄지척! 하는지 납득하게 되었습니다.
차분한 어두운회색 바탕에 푸른줄무늬가 들어간 자켓을 샀어요.
첫눈엔 멋스러워보였지만, 옷깃 부분의 유니크한 디자인에 신경이 쓰이고 어떤 바지와, 어떤 상의로
어떻게 매칭해입어야 할 지가 조심스러워서 매장에서 들었다 놨다 하다가
디자이너쌤에게 연출법을 물어보았더니,
안에 티 받쳐서 재킷으로 걸쳐도 된다고 설명을..
요새는 봄이 짧으니 지금 사야 몇 번 입지도 못할 것같다고 하니깐, 겨울에 코트 안에 입을 수도 있다고 팁을 주시네요.
당장 다가오는 계절만 생각하기 보다는 길게 보라는 말씀까지.. 하하-
집에와서 요모조모 살펴보다가 검은색 프릴원피스 위에 걸쳤는데, 입었을 때 실루엣이 정말 단정하니 맵시나 보이고
색감도 세련되고, 옷깃부분의 유니크함이 오히려 이 자체로 디자인을 살려줍니다.
몇 년 동안 (격식있는)단품을 사지 않았으므로 제가 갖고 있는 바지 등등이 구식 디자인이라
이번에 구입한 재킷과 어찌 매칭할 지,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니지만,
당분간은 스커트,원피스랑 잘입고 다닐 것같습니다.
옷 때문에 가슴설레는 이 기분, 정말이지 오랜 만에 겪는 느낌이에요.
오래오래 잘 입겠습니다 디자이너쌤 여러분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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